초호화 유람선 실야라인(Silja) 타고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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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유람선 실야라인(Silja) 타고 길을 찾다?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0. 6.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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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스웨덴 스톡홀름 방문을 마치고 핀란드로 이동하였습니다.
 
초호화 유람선이라고 불리는 실자라인(Silja-j를 발음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실-야라인)를 타고 갔습니다.

그 배는 총 길이 203m, 너비 31.5m, 58,000톤급(타이타닉호는 길이 260m 46,000톤..이라죠)으로 전체 12층 높이에 최대 탑승객이 2,853명(985개의 선실), 자동차 400대 또는 버스 60대를 실을 수 있는 정도의 대형 유람선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타보는 유람선입니다.
지난번에 한국에서 인천에서 제주가는 배를 타고 가족여행을 가자는데 옆에서 아무리 커도 배멀미를 한다는 뜬소문에 취소했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동안 몇번이고 배를 타보려했지만 배멀미하여 망신 당할것 같아 미뤘는데 ...
승선하여 보니 이게 밴지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고 볼것, 놀것...들이 많았습니다.

실자라인은 세레나데와 심포니 두대가 운행한다고 하였는데 우리가 승선한 것은 세레나데였습니다.
승선하자마자 왠지 영화 타이타닉이 생각 났습니다.
혹여라도 무슨 문제가 생기면 집에다가 연락을 해야 하는데.. 그리고 정말 영화에서 처럼 여자들이나 어린이들을 먼저 구조하도록 할수 있나... 이런저런 생각들은 저 혼자만이 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옆에 함께 있던 분들도 이런 고민을 하더라구요....


배의 승선은 7층으로 하였는데 입구에는 카메라가 연실 찍어되었고 나중에 보니 전시를 해놓고서는 팔기도 하였습니다. 배에 들어서자 마자 현악 4중주단이 아름다운 곡들을 연주하며 환영을 하였습니다.

객실은 8층부터 11층에 걸쳐 배치되어 있는데 여느 호텔처럼 객실내에 샤워장이며 세면대며.. 침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도 잡히고요...

7층에는 안내데스크와 쇼핑과 식당 아케이드 그리고 6,7층에는 레스토랑이 약 6군데정도 있었습니다.
7-8층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Atlantis Palace 나이트 클럽도 있습니다. 쇼핑센터는 면세였습니다....

저녁식사는 우리 일행이 단체로 식당을 예약했기에  뷔페로 2시간정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와인이 무한 리필을 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흥분된 상태에서 즐겼습니다.^^

7층 아케이드 공간위로 저녁시간에 서커스가 벌어졌습니다.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되는 가운데 모든이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12층에는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톡홀름을 출발한 실야라인 세레나데호는 16시간의 항해를 끝에 핀란드 헬싱키(시차는 스웨덴보다 1시간이 빠릅니다.)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는동안에 바다라고 항해하였지만 좌우로 많은 섬들이 보였습니다.
혹여라도 암초가 있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였습니다.
이 큰배가 섬사이로 빠른 속도로 빠져 나가는 것이 여간 신기해 보입니다.

꼭대기 선상에서 지는 해와 노을을 바라보았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음을 느낍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나를 들여다 봅니다.
나의 하는 일과 존재에 대하여 생각을 해 봅니다.

나는 자연이며, 자연의 일부입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보고 들었던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모두들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행복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한국과 조금 아니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쪽에서는 모두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우리는 모두다 이겨야 행복을 소유할 수 있다고 믿고 경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배가 만약 침몰위기에 빠진다면..
나만 살자고 악을 쓰고 또한 살아본들 그 무슨 위대한 일이 되겠습니까?
서로 도우며 함께 끝까지 살아보자고 노력해야 더 큰 삶에의 기쁨이 있지 않겠습니까?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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