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찬 지음 l 바다출판사
가정을 이루면서 나만의 서재 또는 가정작은도서관을 갖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책을 아주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많은 책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기에 젊었을때부터 구매한 책들을 버리지 않고 모았습니다. 책에 밑줄치고 이런저런 메모들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책을 버리기도 아깝기도 했거니와 책들을 쌓아가면서 왠지 부자가 된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책장을 나름대로 장르별로 나만의 컨셉으로 구분하여 놓았습니다.
한켠에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써오던 수많은 일기장이며, 좋은 글들을 필사했던 노트며, 직간접적으로 펴냈던 회지 등의 자료들, 그리고 자기계발, 쉼과 휴식, 삶, 인문학, 종교, 시집 등등 으로 구분하여 책장을 정리해놓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거실에서 TV와 소파를 치우고 벽 공간마다 책꽂이를 세워 차곡차곡 책을 채워 나갔습니다. 거실 한 가운데에 테이블을 놓고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았지만 TV를 아예 치우지 않고 안방에 갖다 놓는걸로 타협을 보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4년전에 이사를 하면서 가능한 짐을 줄이고 살아야지 하고, 꼭 필요한 책을 남기고, 아쉽지만 책 일부를 다른 필요한 곳에 기증하거나 너무 오래되거나 불필요한 책들을 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종이책 보다는 e-book으로 구매하여 읽고 있습니다.
여하튼 독서환경을 꾸며 놓으면 자연스레 책과 친해져 책도 많이 읽기를 바랬고, 책을 통한 간접경험과 지혜를 배우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꿈과 현실은 다르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책 읽히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인터넷 및 영상세대라 그런지 독서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이나 영화를 보는 것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이 책은 저자가 처칠, 케네디, 네루, 루스벨트, 버핏, 카네기, 헤세, 박지원, 밀, 율곡 등 독서를 통하여 나름 성공했다고 하는 저명한 분들의 가정 독서 환경을 살펴보고 독서습관을 분석, 진단하고 독서교육과 노하우를 소개한 책입니다.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아마도 독서를 좋아했고, 독서를 통한 성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떠한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책을 읽고 적용하고 변화했는가도 무척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어릴때부터 자연스런 친독서환경을 가꾸고, 바른 독서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요즘은 책을 읽기보다는 인터넷이나 특히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영화를 보는 것을 더 좋아하고, 두꺼운 책을 보기보다는 요약된 것을 더 찾고, 책 읽고 사색하거나 토론하는 것 보다는 읽고만 그치거나 다른 사람의 리뷰를 훑어 보는데 더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이 책을 읽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준에 맞는 책을 읽고 어떤 모양이든지 독후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영국의 500년 정치 명문가, 처칠 가 의 독서비법
<정치가나 리더를 꿈꾸는 자녀에게 적합한 독서법>
- 제1의 필독서를 만들어라
- 역사서를 기본으로 읽고 문학, 철학, 과학, 경제로 범위를 넓혀라
-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을 외우고 글쓰기에 모방하라.
- 외국어로 독서하는 취미를 가져라
- 아버지의 독서 리스트를 자녀와 공유하라
- 아버지가 직접 고른 책을 선물하라
- 비록 꼴찌를 하더라도 '독신(독서의 신)'이 되어라
2. 자녀교육의 영원한 우상, 케네디 가의 독서비법
<토론과 연설의 달인으로 키우는 독서법>
- 책으로는 부족하다. 신문을 읽고 토론하라
- 토론교육은 어릴때 독서교육과 함께 시작하라
- 토론을 할 때는 특리 경청을 중시하라
- 처음에는 토론이 서툴더라도 반복시켜 최고가 되게 하라
- 도전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모험담을 많이 읽게 하라.
- 여행을 하면 반드시 여행기를 쓰게 하라.
- 우리 집만의 독서 리스트를 만들어라
3. 인도의 정치 명문가, 네루 가의 독서비법
<사회에 헌신하는 리더로 키우는 서신 교육법>
- 편지나 이메일로 서신 교육을 하라.
- 신문 스크랩을 통해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라.
- 위대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어라.
- 어릴 때부터 영어로 쓰여진 책을 읽게 하라.
- <성경> 등 종교 경전을 읽게 하라.
- 책을 읽고 반드시 내용을 메모하게 하라.
- 이웃을 위한 성공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라.
4. 미국의 정치 명문가, 루스벨트 가의 독서 비법
<역경을 이겨 낸 역할모델을 활용한 독서법>
- 어린 시절, 생애 최초의 책을 주목하라.
- 집안에 반드시 서재나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라.
- 사전을 찾으면서 독서를 하게 이끌어라.
- 외국어로 시를 자주 암송하게 하라.
- 역할 모델을 정하고 그의 독서 리스트까지 모방하라.
- 무엇을 읽느냐보다 읽은 내용을 소화하게 하라.
-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토론하는 분위기로 이끌어라.
5.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명사, 버핏가의 독서 비법
<자녀를 큰 부자로 키우는 독서법>
- 자녀가 읽기를 바라는 책을 잘 보이는 곳에 두어라.
-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으니 '선택과 집중'을 하라.
-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 더 읽어라.
- 등불이 되는 책은 평생 반복해서 읽어라.
- 신문과 잡지를 가까이 하라.
- 부자가 되고 싶다면 탁월한 숫자감각을 익혀라.
- 소설 등 교양서를 읽으면서 삶의 지혜를 섭취하라.
6. 자선사업가의 원조, 카네기 가의 독서 비법
<자수성사형 사업가로 키우는 독서법>
- 도서관을 자주 찾아 책과 친해져라.
- 아이에게 민담 등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어라.
- '신문 독자란' 등에 글을 투고하며 비판의식을 키워라.
- 여행을 하면 그 나라의 종교에 대한 책을 반드시 읽어라.
- 좋은 문구를 보면 메모해 두고 이를 가슴에 새겨라.
- 토론과 발표하는 기회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라.
-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책을 읽어라.
7.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문인가, 헤세 가의 독서비법
<자녀를 위대한 문학가로 키우는 독서법>
- 자녀의 독서 취향을 좌우하는 가풍을 잘 세워라.
- 집안에 책과 음악의 향기가 늘 피어나게 만들어라.
-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라.
-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의 책을 조화롭게 읽혀라.
- 세익스피어와 괴테의 모든 작품을 빠짐없이 읽어라
- 집안에 서재를 만들어 대대로 물려주어라.
- 나만의 독서 리스트를 만들어라
8. 실학의 산실, 박지원 가의 독서 비법
<창의적인 사상가로 만드는 독서법>
-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니 끌리는 책을 읽어라.
- 정독으로 천천히 읽으면서 창의력을 키워라.
- 읽은 책을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라.
- 읽은 책의 내용과 형식을 모방해 글짓기 연습을 하라.
- 친구들과 함께 모여 책을 읽어라.
-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독서하라.
- 철이 들면 책을 읽을테니 조급해하지 마라.
9. 영국의 학문 명가, 밀 가의 독서 비법
<자아완성형 학자로 키우는 독서법>
- 아버지와 자녀가 같은 서재에서 공부하라.
- 학자로 키우려면 고전과 철학 중심으로 독서를 이끌어라.
- 책을 읽고 줄거리를 이야기하게 하라.
- 여행을 하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하라.
- 모험담 등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게 하라.
- 등대가 되어 줄 역할 모델을 찾도록 하라.
- 책을 많이 읽었다고 자만심을 가지지 않도록 하라.
10. 조선 최고의 명문가, 이율곡 가의 독서 비법
<다중지능을 활용한 재능별 맞춤독서법>
- 독서교육에 앞서 뜻을 세우는 입지 교육을 하라.
- 재능과 눈높이에 따라 맞춤형 독서를 이끌어라.
- 다독과 속독보다 숙독하고 정독하라.
- 닥치는 대로 읽는 난독은 결코 하지 마라.
- 교양과 전공, 선택으로 나눠 독서 리스트를 만들어라.
- 좋은 문장을 메모해 집안 곳곳에 걸어 두어라.
- 책을 평생동안 손에서 놓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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