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한 대단한 아들?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하니 아들이 한숨을 내리 쉬며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대더니 "아빠, 좀 도와 주세요, 이 문제를 좀 풀어 주세요.." 하고 풀다만 문제를 코앞에 들이 됩니다. 왠 문제냐? 하며 물었는데 아들은 학원에서 문제를 냈는데 이 문제만 풀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면서 꼭 풀어야 한답니다. 요즘 초딩들의 문제라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지라 나 또한 지레 겁을 먹고 조금 비껴 가려고 했습니다. 잘 풀면 뽐낼 수도 있지만 혹여라도 못풀면 망신이지요... 아들은 내 눈을 빤히 들여다보며 간곡한 표정으로 달라 붙습니다. 일단, 옷을 갈아입고... 주섬 주섬 피해가려고 해도 안되겠다 싶어 어떠한 문제인지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아이의 몸에 독이 들어 위급한 상태에 있..
함께/가족story
2010. 8. 31.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