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몸을 담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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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몸을 담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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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께평화 2010. 4. 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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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변덕스런 봄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처박아 두었던 자전거를 꺼내 타고 룰루랄라 시내를 가로지르고 석사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공지천까지 봄을 느꼈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가며 만난 뜨거운(?) 봄을 만난 아이들을 발견하면서 갖고 있던 디카로 담았습니다.


공지천가에 강태공들이 봄을 낚고 있습니다.

남춘천역에서 춘천역으로 이어지는 철로가 한창 이어지고 있으며 그 밑에도 강태공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주인없는 자전거를 발견했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자전거를 세워둔 아이들이 석사천에 들어 갔네요. 물에 들어갈 날씨는 아니었는데...



물이 깨끗하지도 않은데 아에 온 몸을 담근 여자아이도 있습니다. 안추울까?

물이 왜 흙탕물일까 조금 위로 올라갔더니 아닌게 아니라 한창 공사중입니다.

두루미도 흙탕물이라 먹이 찾기가 쉽지 않은가봅니다. 가장자리로 이동중...


춘천은 물의 도시입니다.
그러나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시민들이 물 근처에도 잘 가지 못했지요. 
그나마 최근들어 물이 깨끗해지면서 물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았던 곳은 석사천입니다.
춘천의 유명한 공지천으로 연결되는 하천인데 몇해전 부터 시에서는 자연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구간은 매해 여름 장마철이면 물이 범람하여 해마다 공사판입니다.
애초에 설계와 시공에 문제가 있다고 시민들은 지적하고 있지만... 

여하튼 아이들이 언제든 깨끗한 물과 친해지고 몸담그며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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