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바회마을'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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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바회마을'을 가다.

평화/홍천

by 함께평화 2014. 3. 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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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바회마을을 가다.

하늘빛 아이들과의 주말체험 활동으로 홍천 두촌면 괘석리에 위치한 '회마을'을 다녀왔다.

이곳은 홍천읍내에서 인제방면 철정검문소를 지나 차로 30여분정도 걸린다.

 

바회마을은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많은 바위들이 층을 이루고 괴어 있는 것 같다고 하여 괘석(掛石)이라고 붙여졌으며, 또한 바위의 고어가 '바회'라하여 바회마을로 붙여졌다고 한다.   

 

해발 600m가 더되는 마을을 찾아 가노라면 고산지대 오르내릴때 느낄 수 있는 '귀멍멍'현상도 느낄 수 있고, 도시와는 전혀 다른 맑은 공기와 기온을 느낄 수 있다.

 

예전 바회마을에는 주로 화전민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지금은 30여가구가 마을을 형성하고 일부는 별장이고, 나머지가 귀촌하여 살아가는 가구가 실제적으로 마을을 구성하여 살고 있다. 4대째 이곳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가정도 있다고 한다. 돌과 바위가 많아 벼농사는 못짓고 주로 감자, 배추, 표고버섯, 옥수수, 콩 등을 심으며 살아가고 있다.

 

바회마을은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바회마을은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다른 마을과는 달리 무리하게 정부 예산을 지원받거나 의지하지 않고 자립과 협동, 투명한 회계의 원칙으로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일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 논의하여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마을 브랜드와 역량을 길러 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여느 지역에서 보는 특별한 간판이며 드러나는 시설 등이 잘 보이지 않았다.

바회마을의 실속있는 운영은 농가소득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서로 신뢰와 사랑을 갖고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하늘빛아이들 체험(비누, 감자옹심이 만들기)

하늘빛 아이들이 도착하였을때 마을이장과 사무장 등이 반갑게 맞아 주셨다.

우선 마을이장께서 마을소개를 시작으로 아이들과 함께 비누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그리고 감자 옹심이를 만드는 설명과 더불어 직접 만들어 점심으로 먹었다.

아이들이 배가 고팠던지 아니며 별미라 그런지 준비하였던 옹심이가 동이 났고 반찬으로 나왔던 김치는 몇번이고 다시 담아 내야 했다. 또한 간식으로 나온 삶은 감자도 너무 맛있었던지 금새 없어지고 말았다.

아이들의 먹성에 동네 어르신들도 놀란 미소를 연실 지어야 했다. 동네에 간만에 손주 같은 아이들 소리가 넘치니 어르신들이 즐거우셨을 것 같다.

 

식사까지 마친 아이들이 준비해간 리코더를 불고, 마당에서 고무줄 놀이며 흙장난을 친다. 

특히 지난번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에서 처럼 GBN강원방송에서 촬영을 하여 아이들은 더 흥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역시 아이들은 자연에서 마음껏 자라야 함을 새삼 또 느낀다..

맑고 밝은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 사이로 따사로운 봄바람이살랑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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