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만난 상하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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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만난 상하이 친구들

함께/세상story

by 함께평화 2014. 3. 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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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다시 만난 상하이 친구들..

 

작년 중국 상해 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 뒤 3개월만에 상해YMCA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간사들이 2월22일~ 24일간 춘천을 방문하였다.

상해YMCA 친구들은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춘천을 들렸던 것이다.

 

첫째날

춘천에서의 만남은 너무 반가웠던터라 서로 포옹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서로 어색함도 없이 그동안의 안부와 소식들을 나누었다.

곧이어 작년 10월에 춘천과 상해 YMCA 간의 조인식 이후 어쩌면 첫 공식적 자리이기도 한 두  YMCA의 주요 실무 임원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상호 교류와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논의에서는 보다 진전되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모색되었다.

 

상하이 친구들은 춘천에 도착하자마자 춘천YMCA의 주요 기관을 방문하여 활동들을 소개받았다. 

저녁은 중국음식점인 쟈스민에서 식사를 하였다. 중국사람에게 우리나라의 중국음식은 과연 어땠을까?

중국식이라하여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길들여진 탓인지 그들에게는 생소한 음식이었던 것 같다. 

 

 

둘째날,

아침에 숙소인 두산리조트에서 아침을 먹고, 송암동 의암빙상장과 의암댐을 드라이브 하였다.

그 전주만하더라도 꽤나 눈도 많이오고 추웠지만 이 날은 따사로운 봄 햇살이 우리를 반겼다. 더욱이 잔잔히 잿빛 색깔로 평온하게 맞아주는 의암호와 주변의 드름산, 삼악산의 잘 어울어진 자연 풍경을 보면서 친구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오전에는 춘천중앙감리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박형일 이사장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곧이어 교회 담임목사님에게로 안내하여 소개까지 시켜 주셨다.

예배후 친구들이 설교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어 보아 간단하게 요점을 설명하였다.

춘천에 머무는 일정이 짧아 교회에 가는 것을 고민했었는데, 작년 상해에 머무를때 오건영 총장이 다니는 교회를 소개해주고 또한 매월 1회씩 직원채플을 하기에 한국교회와 예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보릿고개'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일정은 조금 힘들더라도 춘천에서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보여줄만한 코스를 계획하였다. 관계 기관에다가 사전에 소개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협조를 얻을 수 있었다.

먼저 찾아간 곳은 국립춘천박물관이다. 마침 월정사의 탄허와 한암 스님의 글씨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불경과 편지글 등 그분들의 서체를 감상할 수 있었으며, 한자가 많아 중국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전에 미군부대가 있었을 당시 격납고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어린이들을 위하여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2월에 개관한 '꿈자람어린이공원'이었다.

주일날 어린이와 함께 입장을 하기 길게 늘어져 서있는 가족들이 눈에 띄었다. 사전에 사무국에 안내 설명을 부탁드렸던터라 새치기하는 기분이라 미안함을 갖고는 있었으나 시설 설치배경과 놀이시설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이어서 바로 옆 건물인 '장애인체육센터'까지 안내를 받았다. 

이곳은 장애인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하였는데 특히 이 시설에 대하여 상해와이 오 총장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질문이 이어졌다.

 

세번째로 방문한 곳은 서면에 있는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로봇박물관이다.

1999년에 개관한 이 곳은 애니메이션에 관환 역사와 발전 모습들 그리고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상해 친구들도 춘천와이와 아동청소년교류를 한다면 이곳들을 연계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였다.

 

사실 오 총장 같은 경우는 춘천에 세번 방문하였지만 그동안 춘천YMCA 시설과 남이섬 정도만 둘러보고 돌아 갔었다.

이번에 방문한 시설들과 자연환경을 보면서 교류 프로그램 뿐만아니라 상해와이 실무자들의 방문도 추진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친구들..

상해와이 분들을 와이를 통하여 만나기는 하였어도 내겐 오랜 친구 같은 생각이 든다.

부담없이 만나고 이야기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 격려하는...

지속적으로도 이러한 친구관계를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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