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사람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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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사람 구경..

평화/상해

by 함께평화 2013. 10. 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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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피하게 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점이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즐기하게 늘어져 있다면

이내 기다리지 않고 좀 더 한산한 곳으로 옮기었다.

 

하긴,

돌이켜 보면 반드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대학시절때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시장을 찾아 가는 것이 나의 해소 방법중의 하나였다.

 

시장의 한 귀석에서 가판대를 놓고

쪼글여 앉으셔서 시골에서 재배하여 갖고 나온 채소들을 파는 어르신들이나,

작고 작은 가게여도 더 열심으로 물건들을 팔아대는 상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답답했던 마음이나, 움추렸던 침울한 마음들을 달래곤 했었다.

 

독서를 통해 마음을 달래고 생각을 전환시키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되기 전까지는...

한 동안은 이랬다..

 

상해는 

휴일이고 평일이고

날씨가 좋건 좋지 않건..

늘, 좀 알려진 곳을 가보면 사람들로 넘쳐난다.

 

요즘..

날씨가 스산해지면서

아니 마음이 적절해서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일부러 찾게 된다.

 

가족단위로나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하러 나온 사람들,

다정한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관광차 여기저기 눈 돌리기에도 선물 고르기도 바쁜 사람들,

이 풍경 저 풍경 연실 카메라에 담을려고 셔터를 눌러대는 사람들...

입주위에 뻐얼건 꼬치 자국 묻은지도 모르고 히히닥 거리며 거니는 사람들...

 

아무리 복잡하고 사람들이 북적되어도

자연스레 길이 만들어지고 흐름이 만들어지는게 신기하다.

 

사람사는 세상..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제 각각 살아감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더불어 함께 평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세상이 될텐데...

 

요즘 난,

사람구경, 사람살아 가는 모습들을 보는게 즐겁다...

 

 

유원에서의 사람들.. 연실 찍어대고, 부대끼면 오고 간다...

 

 

난징루의 사람들...

 

주장에서의 사람들.. 사람에 떠밀려 다닌다..

 

 

치바오에서의 사람들...

 

 

 

티엔즈팡 골목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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