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일의 차주전자의 고장, 의흥(이싱)에서 상해YMA 연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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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일의 차주전자의 고장, 의흥(이싱)에서 상해YMA 연수를...

평화/상해

by 함께평화 2013. 10. 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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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에 있는 이싱(의흥, 宜兴)이란 곳에 상해YMCA 방학 프로그램 연수회차 2박 3일간 다녀왔다.

여름방학기간동안 실시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회 겸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연수회였다.

나도 방학프로그램에 이런저런 모양으로 참여하였기에...

 

시장난루 상해YMCA을 출발하여 버스로 3시간여만에 연수장소인 이싱(宜兴)에 도착하였다.

워낙에 상해 근처가 평지라 산을 볼 수 없었는데 1시간여 상해를 빠져 나가니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산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늘 보던 산이 어찌나 신기하게 보이던지...또한 중국에 와 한번도 보지 못했던 고속도로상의 휴게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도자기의 고장.. 이싱(의흥,宜兴)

이싱(의흥,宜兴)은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차주전자로 유명한 곳이다.

자사호(紫砂壺)의 생산지로 유명하여 “도도(陶都)”라고까지 불리우는데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자사토 도자기 문화의 보기드문 천연 자연동굴과 죽해 등의 명승지가 있다고 한다.

 

태호(太湖)

연수원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태호 저편으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에 태호를 바다라고 생각하였는데.. 글쎄 바다가 아니라 호수란다...

호수라는게 믿어지지 않아하는 내게 옆에 있던 상해YMCA 부총장이 한국에도 저런 호수가 있냐고 묻는다..

"글쎄..그저 중국에 비하여 워낙 땅덩어리가 작은 한국이라 이만치 큰 호수는 없는 듯 하다"고 너스레이 둘너댄다.. ㅎㅎ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오프라인 지도를 살펴보니 태호(太湖)를 사이에 두고 동쪽에는 소주(蘇州)가 그리고 서쪽에는 바로 의흥이 자리하고 있다.

태호는 파양호(瀋陽湖, 3,583 ㎢), 동정호(洞庭湖, 2,820 ㎢)에 이어 2,425 ㎢의 면적으로 강소성과 절강성 사이에 걸쳐있는 중국에서 3번째로 넓은 담수호이다. 우리나라의 제주도(1,847.1 ㎢) 보다 훨씬 넓은 호수인 셈이다...

 

연수회

연수회에는 상해YMCA 및 YWCA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상해시 종교국 담당 공무원 2명 그리고 각 센터의 관장과 프로그램 담당 실무자들이 함께 참석하였다.

 

상해에 와 느끼는 것이지만 YMCA와 공무원들간의 관계가 썩 좋다는 것... 그만큼 협조도 좋다는 것이겠지만...

여하튼 행사때마다 담당 공무원들이 반드시 참석(?) 아니면 YMCA에서 반드시 초청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담당 공무원이 조선족 사람이라 때때로 통역을 해주어 나로서는 편할 때가 많았다.

 

또한,느끼는 것은 정해진 시간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것이다.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중국인은 별로 시간이나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

상해YMCA에서 연수를 하면서 그러한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고, 상해YMCA에서 느낀것 중 하나가 어떠한 프로그램이든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또한 반드시 평가회를 한다는 것이다.

지난번 이사 연수회를 갔었는데도 평가지를 돌려서 평가와 개선 사항을 체크하는 모습, 이번 연수회 끝나면서도 체크지를 돌리는 모습에 놀라웠다.

 

연수회 일정

이번 연수회에서 지난 여름방학동안 진행되었던 프로그램들을 각 센터의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소그룹별로 토론한 후에 다함께 모여 평가 및 발전방안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 참석할 때는 굳이 이런 평가회를 하는데 YMCA에서 하던지 아니면 근처에서 간단하게 하면 되지 굳이 2박3일이란 긴 시간동안 그것도 토~월요일까지, 3시간 이상 떨어져 있는 곳에 가서 큰 비용을 드리면서까지 하는지 내심 의아하고 불만도 적잖이 가졌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나처럼 불만을 갖고 있는 참석자들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모두가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조금 부끄러웠다..

 

참석자들 중 1/3 정도는 경력이 오래되지 않은 실무자들이었다.

이네들에게 발표 기회 및 역량강화 그리고 선후배간의 활동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함으로 자연스레 YMCA에 대한 이해와 격려, 화합의 시간으로 채워져 갔다.

 

 첫날은 오후에 출발을 하여서인지 별다른 일정은 없었다. 다만 미리 정해진 발표 준비자들이 발표 과제들을 챙기고 다시한번 확인하였으며, 한쪽에서는 사무총장과 중간 지도력들 그리고 본관 담당 실무자들이 함께 전체 일정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둘째날은 오전에는 소그룹 활동, 그리고 점심이후 오후에는 전체 토론식으로 진행되었다. 전체 일정에는 함께 참석했던 공무원들과 또한 사무총장.. 누구하나도 뒤로 물러서 있거나 빠짐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함께 토론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모든 토론과 방안을 모색을 끝내고 저녁시간에는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고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이어졌다. 

 

셋째날은 아침에 전체적인 연수 평가와 마무리를 하고서는 짐 정리후에 인근 지역 관광지를 느긋하게 둘러보면서..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번 연수회를 통하여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던 것들이 이번 겨울 방학때나 내년에 잘 반영이 되어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지길 ... 또한 서로 격려하고 함께 동역자로서 관계 맺은 소중한 시간들로 인하여 더욱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함께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의 기원을 하며....
 

 

시장난루 상해YMCA, 호텔..

 

연수원 입구..

 

이싱을 가면서 잠깐 들른 후주 휴게소..

 

저 멀리 연수원이 보이네... 연수원주변에는 나름 정원과 산책로에 유명 관광지의 이름을 붙여 놓았다..

 

2박3일간 머물렀던 숙소...

 

 

시작을 하면서 전체 일정 및 개인 소개...

 

소그룹 토론과 발표...

 

전체 토론..

 

바다인줄 알았는데... 태호... 호수였다!!!!

 

 

지는 석양인지.. 떠오르는 태양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

 

 

연수원 여기저기에 아기자기한 정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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