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수향마을..남심고진(난쉰구전南浔古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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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수향마을..남심고진(난쉰구전南浔古镇)

평화/상해

by 함께평화 2013. 10. 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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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근처에는 잘 알려진 수향마을들이 많다.

주자각, 서당, 우전, 동리, 주장 ... 그리고 남심

 

상해YMCA 실무자 연수회에 참가했다가 상해로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렸던 곳이 바로 남심고진(난쉰구전南浔古镇)이다.

남심은 중국 양쯔강 하류 남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역사적, 문화적 유물과 더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남심에 100위안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입장료가 그렇게 싸지는 않았지만.. 마을안에 있는 여러 고택 등에 들어갈 수 있다.

 

평일에 방문해서인지 아니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그런지 관광객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워낙에 유명한 수향마을을 방문하면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제대로 감상을 즐기지 못했는데 오히려 관광객들이 많지 않으니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여유를 갖고 둘러볼 수 있어 좋다.

다만, 상해로 돌아나와야 하는 시간이 있어 다소 발걸음을 재촉하며 훑어본 것이 아쉬울 뿐이다.

 

8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수향마을 남심은 마을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아 보였다. 

정작 내가 놀란 것은 장씨제호, 장정강고거, 정석명고거, 총씨유운 등의 대저택들을 보면서이다.

지금이야 오래되고 낡았지만 지어진 당시에는 정말로 호화롭고 대단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대저택들이 남심에 20여개나 남아 있다고 하니..

그러고보면 비단과 풍부한 농지로 유명했던 남심에는 많은 부자들이 살았을 것이다.     

거대한 부호들의 자손들은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ㅎㅎ

 

몇몇 안되는 관광객을 나룻배에 태우고선 끼릭끼릭 노젓는 뱃사공의 흥얼거림을 바라보면서 평온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앵무새가 ...

 

 

 

 

 

 

 

 

 

'붉은 저택'이라 불리는 유용의 셋째아들 유제청의 저택이다. 중국풍이 아니라 로마식 건축물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벽난로가 있으며 바닥에 모자이크 타일 등이 깔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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