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정중앙, 한반도의 배꼽, 양구에서 1박 2일 빠지다^^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국토 정중앙, 한반도의 배꼽, 양구에서 1박 2일 빠지다^^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2. 5. 29. 16:41

본문

728x90
SMALL

국토 정중앙, 한반도의 배꼽이라는 양구에서 1박 2일을 보냈습니다.

 

춘천에서 양구까지는 배후령 터널이 뚫리고 곧게 펴놓은 도로 덕분에 30여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꼬불꼬불한 오음리 고개와 도로때문에 멀미도 하고 무척 멀기만 느껴 졌었는데 지금은 그야말로 옛날 얘기가 되었습니다.

 

연휴를 맞이하여 3년전 사놓은 텐트를 몇번밖에 사용하지 않아 놀리고 있던 차에 교회분들과 어울려 양구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춘천주변에 가볼만한 오토캠핑장이나 야영장을 알아보았으나  이미 웬만한 곳은 예약이 모두 끝나 이러저리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이 "양구청소년수련관 야영장" 입니다.

아직 제대로 잘 알려져 있지않아 있는지 조차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양구청소년수련관은 개관 당시와 몇번 행사를 했던 곳이라 주변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번에 가보니 주변환경 등 너무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출발하기전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와 함께한 멤버들 중 혹 야영하기에 어려운 여성분들과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수련관 숙소를 예약하여 두었습니다. 청소년수련관 숙박시설은 청소년단체 등이 수련활동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야영장은 수련관에서 걸어서 불과 2~3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3 야영장까지 있으며 주변 부대시설로는 취사장과 화장실, 세면대, 풋살장, 야외수영장,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난 후 함께 한 사람들과 전날부터 시작된 곰취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야영장에서 차로 15분정도 거리의 곰취축제장에서는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 등이 즐비하게 있었습니다.

행사장이 있는 곳은 꽤 작은 동네이지만 주민들의 협력과 농촌 특화사업으로서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야영장에서 10여분 떨어진 도촌리란 곳에 있는 '국토정중앙천문대'를 갔습니다.

우리나라의 동서남북 4극 지점을 기준으로 정중앙에 해당하는 곳이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 48번지" 일대라고 합니다. 

이곳은 2007년 5월 31일 문을 열었으며 우리나라 중심에서 하늘을 바라보기 위하여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연휴라 그런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천문대를 찾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전시실과 천제투영실에서 별자리에 대한 정보를 듣고 별관측소에서 또렷한 별들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관측소에서는 밤하늘에 수놓은 별자리에 대한 안내자의 설명과 띠두른 토성과 운석 자리가 생생한 달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들으면서 잊어 버렸던 별자리 등을 새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별자리 관측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관심과 호기심을 갖는 듯 했습니다.

 

새소리와 더불어 신선한 공기로 상쾌한 야영장의 아침을 맞습니다. 

야영장 주변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거리 가로등에 걸려 있는 스피커에서 잔잔한 음악이 흘러 나와 걸음 박자를 걷게 합니다.

 

야영장을 철수한 후 파로호 상류에 인의적으로 조성한 한반도 모양의 습지섬에 갔습니다.

호수위로 나무 데크로 이어진 한반도섬에는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각 지역의 상징물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서울의 해치상, 강원도의 반달곰, 제주도의 돌하르방...

백두산과 지리산, 한라산을 상징하는 구조물들,

중간중간에는 백두대간과 강줄기들도 표현해 놓은 듯 싶습니다.

좀더 각 지역별 특징들과 상징물을 해 놓는다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애향심이나 애국심도 더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조금 아쉬운 대목입니다.

 

한반도 섬안에는 갖가지 꽃들과 나무들, 곤충들, 다람쥐..등이 평화롭게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해안길 따라 산책로를 걸으면서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한반도섬에서 나오면서 주변에 있던 '양구외고'를 들렀습니다.

양구외고는 2010년 개교, 얼마되지 않아 그런지 건물이나 부대시설, 야외 시설 등을 잘 갖추어 놓았습니다.

이 학교는 5품제가 특색(운동, 악기, 독서, 국제, 봉사)이랍니다.

학교내부에 잠깐 들어갔는데 아이들의 비젼을 적어 놓은 큰 펼침막이 인상 깊습니다.

연휴기간이었음에도 몇몇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1박 2일간의 양구 여행....

가까운 지역임에도 그동안 교통, 접경지역에 대한 편견 등으로 인하여 멀기만 느껴졌던 곳이었는데..

산뜻하면서 평화로움을 발견한 여행이었습니다.

 

 

야영장 옆의 모습

 

야영장의 모습

 

텐트를 한 동 쳤습니다.

  

숯불닭갈비.. 맛이 끝내 줍니다.^^

 

수련관에는 태양광 셀판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수련관에서 야영장으로 향하는 산책로

 

가로등에 스피커가 달려 있어 잔잔한 음악이 흐릅니다.

 

 

취사장입니다.

 

 

   

비봉교.. 마치 두루미가 날개짓 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강가에 노니는 두루미(?)

 

곰취축제 무대

 

 

 

팬플룻과 나무피리는 왠지 산골과 참 잘 어울립니다.

 

 

 

한반도 모형의 인공습지

 

 

파로호를 바라보며...

  

인공습지로 안내하는 나무데크

 나무데크 가로등은 태양전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도입니다...

 

강원도를 상징하는 반달곰^^

 

 

제주도에서 양구를 바라보며...

 

 

 

 

 

 

 

 

728x90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