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한 춘천지역 아동청소년의 변화와 시민사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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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한 춘천지역 아동청소년의 변화와 시민사회의 역할

함께/생각나눔

by 함께평화 2010. 11. 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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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한 춘천지역 아동청소년의 변화와 시민사회의 역할

 



지난해 7월 15일,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춘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물론 개통 1년이 조금 지났기에 속단하기는 뭐하지만 어쨌든 고속도로 개통은 인구 및 관광객 증가, 관광지 및 음식, 숙박업소의 매출증대, 기업 이전과 관광지 개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달, 복선전철 개통은 고속도로 개통보다도 더 큰 삶에의 영향을 미칠 것임은 자명하다. 어쩌면 고속도로는 산업기반의 변화를 초래한다면 전철은 생활전반의 변화를 초래하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 토론회를 앞두고 수도권 일부 지역 특히 춘천처럼 복선전철 개통을 한 지역을 중심으로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거의 비슷하게 수도권화 시대를 맞이하여 일종의 수도권 배후지역으로서 베드타운으로서의 걱정과 지역의 사회적, 경제적에서의 변화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요인들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많았던 것 같다.
 
아쉽게도 전철개통을 통한 지역의 정체성이 애매모호해지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변화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지역시민사회의 사전 준비나 대응은 매우 미약하였고 단지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 주도의 준비와 대응만이 보였을 뿐이다.

아마도 시민사회영역에서 활발하게 대응한 경우는 부동산쪽 사람들의 움직임 특히 역세권을 이용한 투기 바람은 이미 여러해 전부터 판을 치고 있었다,

아산이나 수도권 인근의 전철개통 지역의 사례에서도 나타나듯이 복선전철 개통은 서울-춘천간 전철 이용객의 급격한 증가, 특히 관광객의 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안그래도 춘천은 문화, 예술 그리고 막국수나 닭갈비 등이 유명하였기에 기존의 교통 복잡성이 해결되고 이동시간의 단축으로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세는 불보 듯 뻔한 것 같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관광객들에 대한 편의성과 서비스 등의 만족도를 높일 준비 자세가 최대 관건 사항일 것이며 오히려 수도권 인구 뿐만아니라 국제 관광객 유치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홍보나 연계한 상품들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관광에 관련하여서는 이미 행정기관이나 여러기관에서 개발에 착수하거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본다.  본 토론에서는 전철 개통으로 인한 아동청소년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그리고 이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몇가지 고민을 늘어 놓고자 한다.

복선전철 개통된 어느 도시를 보나 경제적 측면에서의 연구나 준비는 많았지만 아동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나 배려가 상대적으로 약하였다고 본다.

청소년 소비문화의 변화
우선, 전철 개통을 통하여 청소년에게 나타날 영향은 무엇보다도 소비문화의 변화일 것이다.
특히 청소년층의 경우 서울의 명동이나 남대문, 동대문 등 의류 쇼핑이나 영화, 연극 등 여러 문화 분야에서 춘천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질적, 양적 우세인 수도권으로의 이동은 훨씬 많이 나타날 것이다.

청소년 유동인구의 변화
또한, 대학생들의 유동인구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춘천시가 2009년 10월 10~21일까지 수도권에 집이 있으면서 춘천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대학생 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었는데 ‘앞으로 통학 의향’에 대해서 그렇다가 28.5%, 추후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30.4%로 조사된바 있다. 이 조사내용이나 춘천 각 대학 재학생들 중 서울 출신의 학생들이 60%를 넘나든다는 일부 통계 자료치를 반영하여 보더라도 춘천에서의 대학생들 주거문화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 사항은 이미 대학가 주변에 벌어지는 현상이기도 하다.

청소년 일자리의 변화
다음으로, 청소년들의 일자리부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주, 서울을 가기 위하여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서 그곳에서 몇몇 알고 있는 청소년들을 만났다. 그 친구들은 서울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고 하였다. 경춘 고속도로로 인하여 두시간이내에 이동할 수 있어 춘천보다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은 서울로 가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다고 하였다. 

몇 년전, 춘천지역의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실태에 대한 조사를 한바있다. 그때 약 43%정도의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더하고 싶어도 춘천에서는 기껏해야 홍보전단지 돌리기나 써빙 등 몇가지 일자리밖에 없다는 결과를 보았다.

전철 개통으로 저비용, 이동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수도권 아르바이트 찾기 이동이 많이 늘어 날 것이다.

기타 변화들
이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교육, 여행, 여가문화, 경제활동 등 생활전반에서의 변화도 아울러 나타날 것이다.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

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한 아동청소년분야의 지역사회 대안 과제를 몇 가지만 제시하고자 한다.

작년, 춘천시가 조사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춘천 발전상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문화도시다운 컨텐츠개발(34.8%)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27.9%), 수도권과 차별화된 도시공간(17.7%), 연구소 유치(16.7%) 등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살펴보듯이 극복대안 방안은 춘천 그 자체에 있다고 본다.

춘천만이 갖고 있는 차별성과 특성화를 충분히 살리고 지속가능발전할 수 있도록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 춘천에서 꿈을 키우는 청소년

   서울의 풍성한 문화거리와 다양한 쇼핑거리가 청소년들을 유동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지역의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혜택을 확대시켜 나가므로 그리고 질적 수준 향상을 모색하여야 한다.
   - 청소년관련 시설 및 기관, 지도사, 프로그램 확충과 지원 확대
   - 청소년의 창의적 문화 참여 기회 및 대안 학습프로그램 확대  
 
2. 청소년과 더불어 행복한 춘천
  춘천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 및 특성화된 문화관광 자원 발굴, 인적 자원과의 연계한 수도권 및 국제 교류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 청소년들의 여행 및 여가문화 특성화 및 컨텐츠 개발, 지역 연계방안 구축
   - 청소년의 사회참여 및 인터쉽, 일자리 창출
   -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 함양(문화, 경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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