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때에만 자유로울뿐, 선거가 끝나는 순간 노예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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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에만 자유로울뿐, 선거가 끝나는 순간 노예로 전락..

함께/생각나눔

by 함께평화 2010. 7. 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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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는 대의민주주의 비난하면서 "영국 인민들은 선거때에만 자유로울뿐, 선거가 끝나는 순간 노예로 전락한다"라고 말했습니다.

6.2 지방선거가 끝나고 민선 5기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원구성조차도 못한 상태에서 여,야가 갈라져 타협도 대화도 없이 네 탓만 하면서 대립과 갈등에 쌓인 지역이 춘천뿐만아니라 전국 곳곳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선거기간동안에는 지역의 일꾼으로 열심을 다하겠다는 분들이 당선되자마자의 모습은 일꾼으로서의 겸손과 열정의 모습이 아니라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을 탐하는 싸움꾼과 탐욕가의 모습으로 전락해버린듯 합니다.
왜이리도 정치판만 들어서면 변해버리는지... 정치의 마법이 대단합니다.

시민들의 투표참여로 합법적 절차에 따른 지방선거의 바람이 거셌고 유권자들의 힘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력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선거후에 그 어떠한 주인 노릇을 행사하는데 여실히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운동 활동가들이 시민운동과 정치에 관한 담론을 담고자 함께 모였습니다.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는 매번 선거때만 되면 공명선거니, 시민후보발굴이니 하면서 일회적이고 한시적 선거관련 운동을 해왔습니다. 적극적인 시민정치운동이라기 보다는 수동적이고 피동적 활동에 그칠 수 밖에 없었지요.
아마도 활동가들의 역량부족과 시민들과의 소통이나 힘을 모으는데 역부족이었음을 늘 평가하고 한숨 내쉬어 왔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정치와는 벽을 쌓아 왔다하여도 과언은 아니지요. 시민운동가들이 정치에 참여할테면 색안경을 쓰고 변절이니 시민운동을 정계 진출을 위한 발판을 삼았느니 하면서 온갖 불순의 편견과 선을 그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마치 고고하고 도덕적이고 순결한 정도로 자기 착각에 빠져 있었던 것도 한 몫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민사회단체의 정치에 대한 편견과 의식을 바꿔야 할 때가 왔습니다.
정치는 우리의 삶과 생활에 늘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이원론적인 가치나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이고 자연스런 시민운동의 정치참여 운동이 전개되어야 합니다.
또한 시민들의 정치의식 수준과 참여를 높이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고 지역에서의 시민정치참여의 좋은 사례가 발굴되고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치는 소통과 타협이며 상식이 통하여야 합니다. 지금의 지역 정치가들을 포함하여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장이 자연스레 만들어 지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지역에 대한 발전 비젼과 공감할 수 있는 정책, 그리고 지역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며 신뢰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너와 나, 우리 모두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는 내가 변하므로 시작되며 적극적인 참여와 모두를 소중히 생각하는 자세에서 가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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