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저 남친 생겼어요...딸에게 한방 ^^* 당하다.
중딩 2학년이 된 딸이 있다. 어제가 만우절이라 아침부터 딸이 좋아하는 연예인 얘기꺼내면서 속이려 했지만 딸은 그렇게 호락 호락 넘어가지 않아 실패를 했다. 일을 끝내고 밤 11시 정도에 집에 들어 갔다. 씻고 거실로 나오자 딸이 나에게 들려줄 얘기가 있다 한다. " 아빠, 저 남친 생겼어요.. 친구의 소개로 만났는데.. 어느 학교 다니고...." 나는 우리 딸에게도 이제 남친이 생겼구나 하면서 어색한 기쁨을 지었다. 불쑥 커버린 딸, 왠지 서운한 감정도 있고...그리고 남친이 생기면 나에게 제일 먼저 알려달라고 얘기를 했던터라.. "왜? 그런 사실을 지금에서야 말하니 그리고 그런 이야기면 아빠에게 제일 먼저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 하며 따져 묻는다. 딸래미가 태어나 처음으로 장미꽃을 선물한 것도,..
함께
2010. 4. 2.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