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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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라!

평화/책

by 함께평화 2011. 9. 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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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를 읽었습니다.


스테판 에셀은 1917년 독일출생으로 유대계 독일인 작가인 아버지와 화가이자 예술애호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7세에 프랑스로 이주, 그리고 20세에 프랑스국적을 취득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드골의 '자유프랑스'에 합류해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1944년 파리에 밀입국해 연합군의 상륙작전을 돕다가 체포되고 유대인 강제수용소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탈출...
전쟁이 끝난후 외교관, 1948년 세계인권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 유엔프랑스 대사...

그의 파란만장한 삶이 비록 짧은글이지만 고스란히 무게로 남아 있습니다.

 

 

이 책에서 분노할 일이 있으면 넘겨버리지 말고 분노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관심이야 말로 최악의 태도이며 인권을 위해 힘써 싸워야 한다고 강렬하게 주장합니다.

정의와 평화의 가치와 원칙이 무너지고,
사랑과 희망의 꿈들이 생기기도 전에 짓밟히며
위선과 부정이 판을 쳐도
머릿속에는 화가나고 분노하지만
그러나 행동하지 못하는 우리들 모습이 떠오릅니다.

내 일이 아니기에 외면하고 무관심하며
그리고 누군가가 애써 해결하기만을 미루려는 모습이
정작 나 자신을 파멸시키고 공멸해 나간다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것이 이러한 원칙과 가치들이디다. 우리가 몸담고 사는 사회가 자랑스러운 사회일 수 있도록 그 원칙과 가치들을 다같이 지켜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진정한 민주주의 필요한 것은 독립된 언론이다..

레지스탕스가 호소했던 바는 어떤 차별도 없이 '프랑스의 모든 어린이가 가장 발전된 교육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레지스탕스의 기본 동기는 분노였다.

여러분이 뭔가에 분노한다면, 그때 우리는 힘있는 투사, 참여하는 투사가 된다. 이럴 때 우리는 역사의 흐름에 합류하게 되며 역사의 이 도도한 흐름은 우리들 각자의 노력에 힘입어 면면히 이어질 것이다...

이런 분노의 이유들은 어떤 감정에서라기 보다는 참여의 의지로 부터 생겨났다..

최악의 태도는 무관심이다...

분노가 끓어 넘치는 상태를 '격분'이라고 한다면 폭력이란 도저히 용납 못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내린 유감스러운 결론이라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테러리즘이 격분을 표출하는 한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격분은 희망을 부정하는 행위다. 격분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고 당연한 일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용납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희망이 긍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경우에, 격분 탓으로 그것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폭력보다는 희망을, 비폭력의 희망을 택해야 한다...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오로지 대량소비, 약자에 대한 멸시, 문화에 대한 경기, 일반화된 망각증, 만인의 만인에 대한 지나친 경쟁만을 앞날의 지평으로 제시하는 대중 언론매체에 맞서는 진정한 평화적 봉기를..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다"




목차

머리말
레지스탕스의 동기, 그것은 분노
역사를 보는 두 관점
무관심은 최악의 태도
비폭력, 우리가 가야 할 길
평화적 봉기를 위하여

편집자 후기 - 스테판 에셀, 그는 누구인가?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 저자와의 인터뷰
추천사 - ‘분노’와 ‘평화적 봉기’가 세상을 바꾼다(조국)
옮긴이의 말 - 어느 행복한 투사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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