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계! 과연 어떻게 변화되고 움직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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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계! 과연 어떻게 변화되고 움직이고 있을까?

평화/책

by 함께평화 2011. 6. 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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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 사이토 디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을 다섯 가지 관점으로 분석한 역사서입니다. 

일본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는 세계사를 바라보는 거시적이고도 합리적인 관점을 갖고 세계사를 어느 한 나라나 대륙의 역사가 아닌, 인류 역사에 대한 통찰력과 분석력을 갖고 있을때만이 당면한 현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건이나 이슈들을 제쳐두고 중요한 관점(코드)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야지만 또한 역사를 배우는 진정한 의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그러한 의미에서 세계사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간의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이 만들어낸 다섯 가지 힘, 즉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그리고 파시즘으로 대변되는 몬스터, 종교(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쉽고 나름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욕망이라는 중요한 코드에서 출발하여 커피와 차, 혹은 알콜과 코카콜라가 어떻게 세계사의 큰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었는지?
또한,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는 금과 욕망을 자극하지는 않지만 강함과 실용성으로 대표되는 철이 어떻게 인류역사를 뒤흔들고 지배해 나갔는지?

브랜드와 도시가 왜 중요한 세계사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근대문명이 어째서 필연적으로 치명적인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었는지?
유럽의 근대사회가 왜 유독 '시각'만을 중시할 수 밖에 없었는지? 특히 유럽의 르네상스시대에 '원근법'이 발명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이에 더하여 근대사회로 넘어오면서 '보다-보여지다'의 구조가 극대화되어 '보는 자'가 '보여지는 자'를 지배하는 매커니즘을 도출한 이유?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안에 '제국주의 매커니즘'이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분석 합니다.

한,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자본주의의 본질을 무엇이며 사회주의가 붕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또한 파시즘이 역사에서 등장하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과연 현대세계에서는 과연 파시즘이 존재할지 않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종교의 관점에서 '일신교 3형제(유대교,기독교, 이슬람교)'가 인류의 거의 모든 갈등과 전쟁의 주범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사랑의 종교라는 기독교가 제국의 야망과 하나되고 그리고
'관용적'인 이슬람교가 전 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쉽고 이해하기 좋게 나름 적확하게 파헤치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역사에 대한 분석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역사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이나 연대적 변화에 따른 단순한 암기식으로만 여겼었는데...
여러면에서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읽어 가면서 역사적 흐름이나 변화에 누군가의 음모나 관여, 조정...
편리하자고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도청당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샅샅이 누군가의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섬짓함과 두려움과 불안감이 함께 드는 생각은... 괜한 것일까요?

여하튼 이 책을 통하여 세계의 변화와 흐름에 대한 좀더 다른 시각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목차

Desire

1장. 욕망의 세계사 - 물질과 동경이 역사를 움직인다

1. 세계를 양분하는 근대의 원동력 - 커피와 홍차
스타벅스와 글로벌리즘 / 발자크의 걸작을 가능케 한 ‘검은 액체’ / ‘잠들지 않는’ 근대의 원동력이 된 커피 / 커피하우스가 발전시킨 근대적인 비즈니스 / 존재하지 않는 욕구를 만들어낸 커피 상인의 술책 / 커피가 만들어낸 극심한 빈부의 격차 / 유럽에서 녹차보다 홍차가 더 사랑받은 것은 ‘설탕’ 때문이었다? / ‘차 vs. 커피’의 세계사 / 미국의 세계 지배전략의 상징이 된 ‘코카콜라’

2. 세계사를 달리게 하는 양대 바퀴 - 금과 철
인간의 물질에 대한 욕망이 식민지화로 이어졌다 / ‘신의 육체’를 손에 넣은 인간 / ‘금’의 이동은 ‘권력’의 이동 / 근대과학을 낳은 욕망의 연금술 / 아름답지 않은 금속 ‘철’이 움직이는 세계사 / 인류 역사에서의 철의 공(功)과 죄(罪)

3. 욕망이 사람을 움직인다 - 브랜드와 도시
기호를 소비하는 시대 / 브랜드가 현대사회를 지배한다 / 스스로 만들어낸 ‘열망’에 춤추는 현대인 / ‘중심의 이동’으로 보는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 / 무리 짓는 본능, 즉 ‘도시화’가 세계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다 .

Modernism

2장. 서양근대화의 힘 - 모더니즘이라는 멈추지 않는 열차

1. 근대화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딜레마의 근대화 / 근대문명의 딜레마를 만들어낸 ‘가속력’ / 근대유럽의 원천이 된 민주정치 / 중세를 상징하는 ‘카노사의 굴욕’ / 근대가 미우니까 기독교까지 밉다

2. 자본주의는 기독교로부터 생겨났다
‘신의 용서’를 파는 교회 / ‘신의 언어 = 권력’의 철옹성을 무너뜨린 종교개혁 / 가톨릭의 ‘느슨함’을 잃어버린 프로테스탄트 / 베버가 꿰뚫어본 자본주의 탄생의 비밀

3. 경시된 근대의 ‘신체’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懷疑)’에 대한 회의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주장하는 두 사람이 섹스를 할 경우 / 원근법이 근대에 발명된 이유 / ‘시선’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 푸코의 『감옥의 탄생』 / 보는 자가 지배하는 세계의 공포 / 정보가 ‘지배하는 눈’을 대신하는 현대사회 / ‘신체’적인 욕구에 굶주려 있는 현대인

Imperialism

3장. 제국의 야망사 - 군주들은 왜 영토 확장에 혈안이 되는가

1. 야망이 만들어낸 ‘제국’이라는 괴물
세계사는 ‘정체성’을 둘러싼 분쟁의 기록 / 제국의 야망의 근원은 ‘내 앞에 무릎을 꿇어라!’ - 페르시아 ? 중국 / 끝을 몰라 자멸하는 제국 -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라는 우상

2. 성공하는 제국 실패하는 제국
그리스 시대부터 계속되어온 ‘연설’의 전통 / 제국의 본질 - 이집트 왕국과 로마제국의 차이 / 종교만큼은 건드리지 않았던 율리우스 카이사르 / 다른 민족들과 사회적인 구조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붕괴한 로마제국 / 가장 이질적인 제국, 이슬람 세계 / 힘만으로는 제국을 유지할 수 없다 - 진의 시황제

3. 세습은 제국 붕괴의 첫걸음
전국제패와 『삼국지』에 자극 받는 남심(男心)의 비밀 / 사후에도 살아남았던 황제들 / 현대세계를 주무르는 ‘보이지 않는 제국’ / 야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세습금지안’이 필요하다?


Monsters

4장. 세계사에 나타난 몬스터들 - 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이 일으킨 격진

1. 현대세계를 지배하는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간파한 자본주의의 본질 / 자본주의라는 ‘녹슨 기관차’는 왜 멈추지 않을까? / 사회주의 몸체에 자본주의 바퀴를 달고 달리는 중국 / 자본주의의 적은 자신 안에 있다 / 신흥 자본주의 중국과 인도의 역습

2. 20세기 최대의 실험, 사회주의
마르크스주의가 지식인에게 ‘리트머스 시험지’였던 시대 / 스스로 붕괴한 제국 ‘소비에트 연방’ / 마르크스의 『자본』이라는 미궁에서 탄생한 사회주의라는 이름의 종교 / ‘평등’과 ‘독재’는 종이 한 장 차이 - 소련 ? 중국 ? 캄보디아의 비극 / 러시아혁명 직후, 소련 사회주의의 실패를 예견한 인물 / 국가의 노예로 전락한 ‘위대한’ 노동자들 / 평등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관료제’라는 장애물

3. 위기가 만들어낸 파시즘이라는 괴물
나치스의 파시즘을 받아들인 ‘보통’ 사람들 / 파시즘을 지탱하는 ‘무엇이든지 반대’ 정신 / 제1, 2차 세계대전의 본질 - ‘더 많이 가진 자’와 ‘덜 가진 자’의 싸움 / 역사상 전무후무한 선전선동가였던 히틀러 / ‘전부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은 대중의 마음을 파고든 파시즘 / 현대세계는 과연 파시즘을 무너뜨렸는가


Religions

5장. 세계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종교가 있었다 - 신들은 과연 세상을 구원했는가

1. 세계사를 움직이는 일신교 3형제 - 유대교 ? 기독교 ? 이슬람교
근대에 되살아나는 ‘신’들 / 남미 정복의 첨병 역할을 했던 기독교 /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는 일신교 3형제의 집안다툼이었다? / 다시 종교로 돌아서는 현대인 / 한자와 히에로글리프로 보는 고대인의 종교관 / 세계 신화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위대한 힘’ / 종교의 시대보다 ‘신화의 시대’로 돌아가라 / 참을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불안이 종교를 소생시킨다

2. 암흑이 아니었다! - 재인식되는 중세
‘성(性)의 단속 센터’로서의 중세 가톨릭교회 / 성직자가 가장 선정적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 - ‘고해’라는 제도 / 육체를 지배함으로써 인간을 원하는 방향으로 통제했던 중세 기독교회 / 르네상스의 발단이 된 십자군전쟁 / 중세 유럽을 송두리째 뒤바꾸어놓은 연금술 / 연금술의 최종 도착점은 ‘금’이 아니라 ‘화학’이었다?

3. 이슬람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것들
‘이슬람 = 테러’라는 공포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이유 / 세계 문화의 최첨단을 이룩했던 이슬람 세계 / ‘캐시어스 클레이’가 ‘무하마드 알리’로 개명한 이유 / 무슬림에게 이슬람교는 공동체 그 자체다 / 의외로 ‘느슨한’ 이슬람의 계율 / 전 세계로 확산되는 이슬람 세계 / 인류 역사상 최악의 형제싸움, 팔레스타인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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