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다시만나는 행복한 만남... 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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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다시만나는 행복한 만남... 계산동

함께/신앙

by 함께평화 2011. 5. 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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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향은 하늘아래 첫동네 탄광촌 태백입니다.
태백에서도 장성, 그리고 개량촌...

앞뒤옆으로 사방 둘러 보아도 보이는 것은  첩첩이 막힌 산입니다.
그렇지만 탄광촌이긴하여도 공기가 좋고 살기도 아주 좋습니다.

어렸을적 멀미도 심하고 친척들도 그다지 많지 않았으며 특히 낯가림과 남의 집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던 나로서는 태백 밖을 나가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기억나는 것중 하나가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가면서 버스안에서 삼척 쪽으로 나가면서 트인 바다를 보면서 닫힌 가슴이 활짝 열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느 촌동네가 그렇듯이 내가 살았던 동네에도 이렇다할 문화공간이나 놀거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중학교 2학년때부터 다녔던 교회 생활은 나의 성격이나 사회성을 바꿔놓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교회 학생부 모임을 통하여 성경공부, 레크리에이션, 토론, 수련회 등이 문화활동이며 활동들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주변부에서 관망하고 수동적이었지만 차츰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로써 삶의 철학이나 가치관, 삶의 모습들도 더불어 많이 변화게 되었습니다.
특히 수련회활동이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던 경험이 지금의 나를 있게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여전히 지금도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회 활동과 지도교사를 담당하면서 인연을 맺은 관계는 아직도 끈끈히 이어지고 있으며 늘 그리움으로 행복한 만남으로 남아 있습니다.

7년전부터 매년 한 차례 계산동교회 출신들의 모임을 교회에서 갖고 있습니다.
그것도 사월초팔일, 부처님 오신날은 무조건 계산동교회에서 만나는 날로 정하고 지금껏 이어지고 있지요.
만나는 시간이 되면 언제나 마음이 설레이고 행복한 기운이 돕니다.

지금은 어엿한 중년층이 되어 있으며 당시의 마음과 그리움을 늘 간직한채 많이 모이지는 않아도 선후배, 동기들을 만나 순수했던 신앙과 그리운 정들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느 농촌이나 촌단위의 지역이 마찬가지겠지만..
계산동교회는 젊은층들은 거의다 떠나고 노년층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모임을 할때면 연로하신 권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성도님들이 함께 따뜻한 사랑으로 맞아 주십니다.
그리고 늘 감사한 것은 관심갖고 떠나있는 성도들을 위하여 중보기도 해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옛날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성장하는데 큰 도움과 밑거름이 된 교회 생활을 잊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추억은 힘들고 지칠 때마다 위로와 힘을 주고 있습니다.

늘 그립습니다...

밑의 동영상은 재작년 모임때 만들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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