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보다 생명평화교육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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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보다 생명평화교육이 먼저!

함께/생각나눔

by 함께평화 2011. 5. 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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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자,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강릉 모 초등학교가 도교육청에 ‘게임기반 교육콘텐츠를 활용한 학력신장 연구학교’ 지정을 취소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초등학생 영어교육을 위해 보급된 컴퓨터 게임에 동물학살 등 비교육적 내용이 포함돼어 있기 때문에  “연구학교 지정 기간이 1년 더 남았지만 더 이상 비교육적 교육을 실시할 수 없다”고 지정 철회를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보급된 ‘열혈강호’라는 컴퓨터 게임에는 여우와 두꺼비, 늑대 등의 동물을 칼이나 창으로 죽이면서 그 동물의 영어단어를 배우는 등 폭력적 요소가 포함돼어 있으며, 또한 많이 죽일수록 강한 무기를 얻을 수 있어 사실상 더 많은 동물을 죽이도록 유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 학생들이 영어교육보다 게임에 몰입하면서 ‘게임에 기반한 영어교육’이 아니라 ‘게임을 위한 영어교육’으로 변질되는 부작용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영어교육용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듣고 말할 수 있는 기능은 없고 키보드와 마우스만 클릭하면서 영어단어를 눈으로만 익히는 등 의사소통 능력이 강조되는 영어교육 흐름과도 맞지 않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교육해야 하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살생을 아무렇지 않게 자행하는 생명경시 행위를 하도록 교육하는 셈이다”며 “단 한 시간이라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게 학교의 판단이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영어교육 보다 생명평화교육이 먼저돼야 한다.
아무리 영어교육이 중요하다고 할지라도 어린이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통하여 영어를 배우기 위한 수단으로 컴퓨터 게임을 이용한다고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학교 폭력문제'나 '인터넷 중독' 현상은 사회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게임을 통한 폭력성과 생명경시의 내용들은 어린이들에게 폭력성에 대한 무감각하게 만들것이며 또한 생명경시를 부추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폭력이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예방 프로그램을 전 사회적으로 강구하지만 그 폐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비폭력적인 평화로운 교육과 환경을 조성이 될 때에만 청소년사회에서 폭력이 줄어 들 수 있을 것이며 또한 건전한 놀이문화가 활성화될 때에만 인터넷 중독에서 청소년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질과 과정을 외면한채 결과만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 환경이 더더욱 우리 사회를 피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면서도 제 잘난 맛에 어리석음과 불행을 자초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라도 무엇이 더 소중하고 우리를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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