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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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21. 5. 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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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가정의 달

5월의 후반이 지나는 날

가평에 있는 프랑스테마파크인 쁘띠프랑스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3번짼가 네번째로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부부와 가깝게 지내는 다른 한 부부와 함께

가볍게 근방으로 나들이겸 하여

간만에 어린왕자와 더불어 동심의 세계를 느끼고자 했습니다.

비바람 날씨가 며칠째 마음을 칙칙하게 했는데

환하고 밝은 햇살이 맞아 줍니다.

3년만에 찾은 이곳,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고 약간 흉물스럽게 산을 깍어놓은 옹벽 위로 커다란 피노키오가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프랑스 테마 뿐만아니라 이탈리아 테마파크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이 이탈리아 테마파크를 개관하는 날이랍니다.

개관날이라 하지만 여전히 조경작업이나 주차장 공사가 덜 끝나 작업인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이탈리아 관람권도 구입했을텐데.. 워낙에 산 윗쪽으로 걸어갈 걸 생각하니 엄두가 나지 않아 사전 인터넷 예약한 쁘띠 프랑스만 천천히 즐기기로 했습니다.

여하튼 다시 찾은 쁘띠프랑스,

어린자녀들과 가족들과 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쁘띠프랑스를 수 놓습니다.

마리오네트 퍼포먼스도 보고,

오르골 시연도 감상하고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쁘띠프랑스를 휘저어 다니며

연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몇번이고 읽었던 어린왕자를 떠올리며

어린왕자의 마음이 되어 발걸음을 한걸음 한걸음 내 딛어 봅니다.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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