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또다른 해맞이

삼척 솔비치에서 아침을 맞습니다.
일출을 보고자 일출 알람시간보다 더 일찍 새벽 잠자리에서 뒤척거리다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뭔가를 기다린다는 설레임이 아직 남아 있음에 감사를 느끼는 좋은 아침입니다.

해맞이하러 나가는 사이에 이미 햇님이 바다 이불을 걷어차고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파도소리가 시끄러웠나 봅니다.
아니면
숨가쁘게 걷는 내 발자국 소리에 서둘러 고개 내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매번 맞는 해이지만
오늘의 동해바다 아침해는
새삼 또다른 느낌과 기운을 건네줍니다.

근처의 군부대에서 아침을 깨우는 기상 나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