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일 수태극 모양을 볼 수 있는 '홍천 금학산' 등산

홍천 4경, 금학산을 오르다

 

금학산은 홍천 북방면과 나면의 경계에 위치한 652m의 산이다. 철원에도 금학산(947m) 있다.

몇년전부터 꼭 등산하고 싶었던 금학산을 등산하였다.

오전에 'Homo Viator 여행하는 인간 / 문요한 지음' 책을 읽으면서 갑작스레 금학산 등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내려놓고, 배낭에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보온병에 넣고, 고구마와 과일 주섬주섬 비닐에 넣고 금학산으로 향했다. 집에서 금학산까지는 약 2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금학산을 등산하기 위한 몇 코스가 있지만 노일분교쪽에서 오르기로 하였다. 점심이후 출발하였기에 2.2km의 짧은 코스를 택했던 것이다. 코스가 짧은대신 1km 정도 지나면서 가파른 등산길을 올라야 했다. 그래도 쉬지않고 한걸음 한걸음 발을 움직여 땀방울 등에 가득담고 정상을 향했다.

전날 비가 와서인지 다른 등산객은 보이지 않는다. 아니 한 동안 등산객이 뜸했던지 아니면 다른 등산로를 많이 이용했는지 풀로 많이 덮여 있었다. 등산하는 내내 산새소리가 음악을 들려 주었고, 들머리부터 눈앞에 알짱거리는 하루살이가 심심찮게 친구 해주었다. 그 하루살이는 산 중턱에 오를쯤 갑자기 사라졌다가 내려오면서 그 위치정도 되었을 때 다시 여러 하루살이 친구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그 하루살이가 그 하루살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성가셔서 손으로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그래도 친구해줘 감사한 마음이다.  

홍천 금학산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다. 바로 홍천강과 산이 노일리 마을과 어울어져 '태극문양-산태극 수태극'을 그린 모습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금학산은 홍천 9경중 4경이기도 하다.

https://youtu.be/1VOAcc79dZA

노일분교에서 올려다본 금학산

들머리는 금학산게스트하우스 옆을 지나 가면 된다.

정상 전망대... '금학산 등산로 안내도'에는 현위치가 다른 들머리 위치로 잘 못 표기 되어있다. 조금 신경쓰지...

노일리마을과 어우러지 수태극산태극 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