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킷리스트중 하나는 오카리나 연주이다.
몇년전에 대만을 여행할 때 길거리에서 6공 오카리나를 멋드러지게 부는 모습에 반해서 사놓고서는 처박아 놓았다가 년말부터 갑자기 오카리나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마땅히 배울만한 곳이 없어서 혼자 운지법을 배우고 맑고 공운 오카리나 연주를 상상하며 아직도 소음과도 같은 수준이지만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다.
꿈이음에서도 아이들에게 오카리나를 가르치고 있다. 7월부터는 성인들 대상으로도 오카리나교실을 개설하였다. 특히 7월말 홍1000인 음악회에 잘 불지는 못하지만 참가의미를 두고 오카리나를 들고 나갔다.
8월, 꿈이음에서 '나만의 오카리나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
4공 오카리나 만들기였지만 흙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이 여간 신기하기 그지 없다.
먼저 진흙을 오카리나 틀에다 손으로 꼭꼭 눌러 넣는다. 그리고 빼내어 취구 부분에 나무를 끼워놓고 소리가 울릴 수 있도록 둥글게 울림통을 파낸다. 반대쪽 울림통을 만들기 위해 또다른 틀에다가 흙을 꾹꾹눌러 넣고, 틀에서 빼내어 마찬가지로 울림이 있도록 반대쪽과 비교하여 흙을 파낸다.
취구부가 있는 부분에 운지를 할 수 있는 구멍을 드릴로 뜷는다. 제대로 음정을 내기 위해서는 운지 구멍이 조금씩 다르다. 구멍을 뚫는 것은 전문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음정을 정확히 맞출 수가 없어 도움을 받았다.
1차로 흙으로 모양을 다 만들었으면, 가마에서 굽고, 구운 오카리나를 사포로 문질러 네임펜으로 간단하게 그림을 그려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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