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책- 나종구(사랑말 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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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 나종구(사랑말 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읽다

평화/홍천

by 함께평화 2019. 6. 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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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과 농가의 양심으로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을 가꾸는

사람책, 나종구(사랑말 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

를 읽다

 

사람이 책이 되어 그 사람의 삶을 배우고 함께 나누는 사람책도서관

 621() 오후 630나종구 대표(사랑말 한우영농조합법인)를 초대하여 홍천에서 꿈꾸는 농촌융합산업(6차산업)과 상생경영란 주제로 사람책도서관을 열었다.

 

사람책, 나종구 대표는 대학시절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을 하였다고 한다. 어릴때부터 갖고 있었던 축산의 꿈을 잊지 않고 홍천으로 귀향하여 농사를 짓고 소를 키웠다. 사람에게 있어서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에 적절한 먹거리가 보장되고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지만 농가에서 아무리 품질 좋은 소를 키우지만 적절한 유통과 판매가 이루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지자체나 정부의 적절한 정책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 역할을 잘 감당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어렵던 시절 소고기는 잘사는 사람들이라야 먹을 수 있었고 서민들은 명절이나 큰 일이 있을때에라야 고깃국정도 먹을 수 있었다. 차츰 경제가 좋아지면서 고기 수요가 늘고 공급이 늘어나면 고기값이 싸지고 축산농가들 수익도 좋아지리라 보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는 것이다. 결국 녹록한 삶의 현실을 극복하고 농가의 안정적 생활을 모색하기 위하여 2008년에 영농조합법인을 만들게 되었다. 소를 키우기 위해 사료값이 매우 중요하다. 질 좋은 사료의 안정적 제공을 위해 2009, ‘사료공장건립하였다. 그리고 이어 2012년 한우 농가의 안정적인 판매와 소득향상, 고용창출,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이윤을 남기지 않고 품질 개발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경영원칙으로 홍천사랑말한우식당을 세웠다. 조합원 농가에서 키운 소를 품질과 유통까지 감안하여 높게 값을 책정함으로 안정적인 소비와 농가 소득을 장려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경영 철학으로 작년 한해 22만명이 이용했고, 1000여두의 소가 팔렸다고 한다. 점차 운영이 잘되면서 이윤 극대에 대한 요구들이 있었지만 나대표와 초창기에 세운 원칙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윤을 극대화 하기위해서는 고깃 값을 올리던지 한우 값을 내리던지하는 결정을 해야 하는데 조금더 이윤을 남기자는 것은 결국 인간의 탐욕이라는 것이기에 큰 이윤을 남기지 않더라도 소비자에 대한 솔직하고 양심적인 운영이 신뢰를 쌓아가고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맞다라는 것이다.

 

나종구 대표는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이윤확대에 대한 많은 요구들이 있지만 탐욕을 버리고 순수한 농심과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상생하고 지속가능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은 아직도 미개발된 분야이며 중요한 생명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홍천이 더욱 농업을 장려하고 특성화하고 역점을 두고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 앞으로의 꿈은 지금 하고 있는 농업이 자식에게도 이어지고 행복하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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