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족여행(1) - 큐슈, 후쿠오카, 구마모토,히젠야 대자연,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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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족여행(1) - 큐슈, 후쿠오카, 구마모토,히젠야 대자연, 온천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9. 2. 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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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팔순 기념- 일본 큐슈로 떠나는 가족여행

 

- 일시: 2019년 2월 17일~19일

- 장소: 일본 큐슈 지역

- 일정:

   * 2월 17일 :인천공항(14:25) 출발 -> 후쿠오카 국제공항 - 구마모토 츠에타테(히젠야 호텔) 온천 

   * 2월 18일: 벳부(유노하라 유황재배지), 가마도 지옥 - 유후인(긴린호수) - 히타 마에다마치 - 후쿠오카 힐튼 시호크

   * 2월 19일: 다자이후텐만구 - 캐널시티- 호쿠오카 공항( 17:45)-> 인천(19:15)도착

 

 https://www.youtube.com/watch?v=Jkp1ZGfihs0&t=12s

 

 

올해 팔순을 맞이하는 장모님 생신에 즈음하여 처가집 식구들과 일본 큐슈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모님은 6녀 1남을 자녀로 두었는데 그중 나는 셋째 사위입니다. 옛말에 세번째딸은 보지도 않고 데려간다는데.. 역시 결혼은 잘했다고 봅니다. 95년 아내를 만난지 3일만에 결혼 결심하고 11일만에 프로포즈하고 9개월만에 결혼하여 딸, 아들 두고 지금껏 잘 살고 있으니 난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녀, 사위, 손주 등 19명이 이번 일본가족여행에 참석하였습니다. 해외 여행이라 비용도 비용이지만 여러 가정이 함께 시간을 맞추고 움직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늘 그렇듯이 처가집 식구들은 가족모임을 우선시하는 화목한 좋은 문화를 갖고 있기에 별 이견없이 진행되었습니다. ^^

 

아직 추운 겨울이라  따듯한 온천이 있는 일본 큐슈지역으로 패키지 여행지를 택했습니다. 여러차례 일본 여행을 다녔지만 큐슈 지역은 처음입니다. 패키지여행이라 말 그대로 다른 여행 일원에게나 식구들에게 폐끼치 않고 무탈하게 다녀오는 것이 하나의 목적입니다. 특히 식구가 많아 안전사고없이 웃으며 여행을 마치는게 큰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인천공항에서 막내처제 가정이 탑승수속밟은뒤 면세점에서 선물을 사다가 가방을 두고 오느바람에 그것도 탑승시간 10여분도 채 안남긴 상태에서 분실상황을 알게되어... 다행히 가방을 갖고 있던 면세점 가게와 연락이 되었고, 감사하게도 직원이 친절하게 탑승게이트까지 가져다주었습니다.

 

2월 17일, 오후 2시 20분, 인천공항에서 1시간 10여분 비행기로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일본이라할지라도 비행시간은 한시간정도이건만 공항까지 가고, 탑승 등 여러시간이 걸리는게 늘 아깝습니다.

 

여행 첫날이지만 숙박지인 구마모토 츠에타테 온천마을로 이동하여 온천을 즐기는 일정외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었습니다. 여행사 인솔자는 공항에서 츠에타테 히젠야 호텔에 도착할때까지 전체 여행 일정과 일본 역사, 문화에 대한 다양한 소개를 하였습니다.

...시차, 일본 역사, 노벨상 일본 수상자(27명), 산림자원(전국토의 75%. 후손들을 위하여 보호), 건물 특성, 지진, 교통문화, 경제 등 설명을 잘해 주어 일본은 조금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츠에타테 온천마을, 히젠야호텔 별관 '대자연'

1시간여 버스타고 가는동안 삼나무로 무성한 산이며, 아기자기한 시골 마을 풍경을 보며 가이드가 설명했던 일본인들의 검소함과 후손들을 위한 자연보호의 모습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차 어둑어둑 날이 저물고 좁다란 계곡길을 구비구비돌아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 경계부분의 츠에타테 온천마을에 있는 히젠야호텔 별관 '대자연'에 도착하였습니다.

 

히젠야 호텔은 30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료칸형 숙소라고 합니다. 2016년 진도 7의 구마모토 지진이후 많은 주변 호텔들이 불안하여 문을 닫고 떠났지만 히젠야호텔만은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호텔 주변으로 츠에타테 강이 흐르고 여기저기 온천 연기가 자욱히 오르고 있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니 일본전통의 다다미방입니다. 별도의 차 마시는 곳, 화장실 등 아기자기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가이세키'라는 일본 전통식사를 하는 동안 종업원들이 친절하게 다다미 방의 탁자를 한쪽으로 치우고 취침자리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길상의 온천

저녁식사를 한 후 호텔에서 셔틀버스로 3분여 이동하여 '길상의 뜨거운 물'이라는 온천'으로 갔습니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 정월대보름 달과 초롱초롱한 별들을 감상하며  노천탕을 즐겼습니다.

 

언제인가부터 겨울마저도 미세먼지가 한반도의 겨울을 덮는바람에 푸르고 맑은 하늘과 공기를 들여마시기가 어려웠는데 이곳은 사뭇 다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이곳 바다건너 일본에 까지 다다르기에는 먼거리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있고 이국땅에서 함께 여행하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나눌 수 있어서인지 더욱 행복감이 넘치는 날입니다.

 

 

 

 

 

후쿠오카 공항

 

 

 

 

 

휴게실 화장실, 손을 가까이대면 비누와 물이 자동으로..

 

화장실 소변기, 윗부분은 물이 나와 손도 씻을 수 있는 다용도..

 

 

 

 

 

히젠야호텔 별관..대자연

 

 

 

 

 

일본에서 3월 3일은 히나마쓰리의 날(여자 어린이의 날)로.. 신분 계층이 계단으로 나눠져 있다나...

 

 

 

숙소.. 다다미 방

 

저녁식사를 하고 왔더니 이부자리를...

 

가이세키 저녁 식사..

 

 

 

 

유카타를 입고 가이세키 식사를..

 

길상의 뜨거운 물..노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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