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내미 군입대
아들내미 군입대 3월 12일, 아들내미가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하였다. 여전히 어린아이 같건만 언제 훌쩍 컸는지 믿어지지 않을만큼 세월이 빠름을 느낀다. 아들이 군입대한다고 머리를 짧게 잘랐을 때 하룻밤 대전에서 머물고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들으며 논산으로 향할 때 마음으로는 이미 아들과의 떨어짐에 대한 그리움으로 적셔있었다. 이 땅의 남자로 태어났기에 거쳐야할 통과의례라 하더라도 예전보다 좋은 환경에서 군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부모로서 걱정과 근심이 쉽게 놓이지 않는다. 황산벌 훈련소 연병장에 넓다랗게 줄지어 서 있는 아들들의 모습속에서도 얽혀섥혀 있는 아들들의 무리속에서도 시력이 나쁘지 않더라도 멀리 서있는 모습이 희미할지라도 아들내미가 쉽게 찾아지고 표정까지 뚜렷이 보이는게 신기할 따름이..
함께/가족story
2018. 3. 14.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