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0 13:20

군인 아들 생일 면회

군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아들생일
아내와 들뜬마음 한가득 면회간다
그리움 설레임  아들얼굴 반갑구나

못본지 몇개월 수척해진 아들얼굴
연애며 진로며 마음고민 늘어논다
진솔한 마음나눔 나누니 고맙구나

누구나 근심염려 어디에나 불안걱정
지금은 힘들지만 어느순간 과거추억
힘내길 응원하며 사랑하며 축복한다. 

 

 

 

 

 

 

Posted by 함께평화
2018.03.22 22:18
아들내미 황산벌 훈련소 입대 10일만에 보내온 장정소포..

입대전 입고 갔던 옷이며, 신발이며 모자며 그리고 메고 갔던 배낭이 소포박스에 가지런히 담겨져 집에 도착했다.

박스안에는 입대 이틀째 썼던 아들내미 편지도 들어 있다. 편지에는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하기 전이라 그런지 짬밥평과 동기들 얘기 그리고 사랑하고 보고 싶다는 건조한 얘기들도...

 다른 집과 달리 엄마보다 아빠가 울지도 모르겠다며 날 걱정하던 아들내미.. 건강하게 늠름하게 군생활 잘하겠다며 오히려 부모를 걱정하는 아들내미가 대견하기 짝이없다

 여느 부모들은 입대전에 울고 소포도착하여 자식 물건보며 또 운다고 하는데.. 소포 받아보고 축축해지는 마음 애써 가라 앉힌다.

앞으로 4주후면 훈련소 퇴소인데 벌써 아들내미가 보고프다.

아들 건강하게 훈련 잘 받기를 기도한다. 4주후 늠름하고 당당하고 멋진 군인이 되어 있을 아들내미를 기대하며...

Posted by 함께평화
2018.03.14 13:11
아들내미 군입대 

 

3월 12일, 아들내미가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하였다.

여전히 어린아이 같건만 언제 훌쩍 컸는지 믿어지지 않을만큼 세월이 빠름을 느낀다.

 

아들이 군입대한다고 머리를 짧게 잘랐을 때

하룻밤 대전에서 머물고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들으며 논산으로 향할 때

마음으로는 이미 아들과의 떨어짐에 대한 그리움으로 적셔있었다.

 

이 땅의 남자로 태어났기에 거쳐야할 통과의례라 하더라도

예전보다 좋은 환경에서 군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부모로서 걱정과 근심이 쉽게 놓이지 않는다.

 

황산벌 훈련소 연병장에 넓다랗게 줄지어 서 있는 아들들의 모습속에서도

얽혀섥혀 있는 아들들의 무리속에서도

시력이 나쁘지 않더라도 멀리 서있는 모습이 희미할지라도

아들내미가 쉽게 찾아지고 표정까지 뚜렷이 보이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입대한지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나도

여전히 아침 먹으라고 깨워야할 것 같고

샤워할때 다른 이웃들에게 피해갈지 모르니 노래부르지 말라 이야기해야 할 것 같고

책 좀 읽어라 일찍좀 다녀라 열심히 좀 살아라 얘기 좀 하자 운동 좀 같이 하자 설거지도 좀 해라...

늘 버릇처럼 쏟아낸 말들이 아들내미가 없는 며칠사이에 얼마나 미안한 말들이었는지를 깨닫는다.

 

나도 이러한 마음인데 아내는 얼마나 그립고 힘들까?

아들내미, 부디 건강하게 훈련소 생활 군 생활 잘하기를 빈다.

믿는다. 사랑한다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Posted by 함께평화
2018.02.18 10:37
설날에 만난 조카..
 2남에 끼인 여자 조카가 설날에 한복 입고 싶다고 엄마에게 글을 썼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조카 딸이 작아진 한복이 몸에 맞지 않아 징징거리자 엄마는 자기의 한복을 입히려 했답니다.

 그러나 그 한복은 딸내미에게는 너무 커 입을 수 없게 되자 방에 들어가 한복 입고 싶다는 글을 쓰고서는 엄마에게 내 밀었답니다.

 이 글을 읽은 엄마는 설 선물로 곧장 한복을 사 입혔다고 하네요..

간절한 소원은 이루어지는 법입니다 .ㅎㅎ

Posted by 함께평화
2017.11.01 06:00

결혼 22주년

2017년 10월 28일은 결혼 22주년이 되는 날이다.

최근 몇년전부터 결혼 기념일 즈음하여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나곤 한다. 아이들이 모두 대학에 들어가니 아이들 걱정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다. 올해는 삼척으로 단둘여행을 떠났다. 삼척에 춘천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가정을 만날겸 겸사겸사 갑작스레 여행지가 정해졌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춘천에서 삼척까지는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동해휴게소

동해휴게소를 들렀다. 그동안 동해휴게소 앞으로 많이 지나쳤지만 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편한 마음으로 거치게 되는가 보다. 휴게소에서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좋은 경관을 배경으로 포토존도 있고,  소망우체통도 있다. 엽서라도 있었으면 누군가에게 편지를 썼을텐데... 우체통만 보였다.

 

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

죽서루는 보물 제213호로 지정되어 있고, 오십천이 내려다 보이는 강안 절벽위에 세워져있는데 관동 8경의 하나이다. 놀라운 것은 별다른 초석없이 자연암반 위에 직접 누각을 세운 것이다. 마침 죽서루 앞에서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국화축제를 하고 있어 고상하고 여러모양의 국화를 즐기며 가을을 흠뻑 누릴 수 있었다.

 

 

 

 

 

 

죽서루 입구

 

아직 국화가 덜 피었다.

 

 

 

 

 

 

 

 

 

 

 

 

 

 

 

바위와 나무의 상생

 

 

 

 

 

 

Posted by 함께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