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해바라기! 내년에 꼬옥 다시 만나자~
태백이 고향이면서 해바라기축제에는 처음으로 가보았다. 그것도 축제가 폐장한 바로 다음날.. '해바라기축제'야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동안 시간도 맞지않고.. 하여 번번히 놓쳤었다. 폐장은 했지만 그래도 춘천돌아오면서 들러 보고 싶었기에 운전대를 돌렸다. 전날까지는 입장료가 있었지만 폐장하였기에 입장료 없이 들어갔다. 여기저기 행사장 철수하는 작업 모습과 더불어 축제를 아쉬워하며 우리처럼 늦게라도 와보려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였다. 기다림의 꽃말을 가진 '해바라기'. 축제가 하루 지났지만 그래도 은근 마음으로는 볼만한 장면들을 상상하였었다. 그런데... 햇님을 향해 고개쳐든 해바라기보다는 고개숙이고 풀죽은 해바라기들이 더 훨씬 많았다. 여기저기 안타까움을 위로나 하듯 바람따라 살랑살랑 가을의 전령사,..
평화/여행
2014. 8. 19.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