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래미의 귀 빠진 날...
1월 20일은 아들래미의 생일입니다. 아들래미는 아침 미역상을 차려받고 나와 아내에게 큰절을 합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셨음에 감사드린다며...ㅎㅎ 그런데 그날 출장이 잡혔습니다. 아들래미가 한마디합니다. "아빤, 왜 내 생일만 되면 어딜가세요?" ... "허 미안... 그러나 생일파티는 하고 갈께.." 98년 1월 19일, 횡성으로 2박3일간 아이들을 데리고 캠프를 갔었습니다. 전날부터 엄청난 눈이 내렸었지요. 태어날 아들래미가 아내 뱃속에서 거꾸러 서 있는 바람에 수술날을 받아 놓았었습니다. 산골캠프가 마치고 난 다음날이 바로 수술예정날이었습니다. 캠프 장소가 워낙 골짜기라 당시 핸드폰을 갖고 있었는데 숙소안에서는 핸드폰이 안터지고 바깥으로 나오면 겨우 휴대폰이 터졌었습니다. 눈도 많이 내린데다 추운 ..
함께/가족story
2011. 1. 22.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