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렸어~
아들내미가 개학한지 얼마 안된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날따라 늦게 집에 들어 갔는데 집안 분위기가 싸~ 합니다. 아내는 불꺼진 방에 말도 없이 누워서는 내가 온 것도 반기지도 않고 .. "우리집 분위기가 왜이리 싸하지~ "하는 나의 말에 아들에게 물어 보랍니다. 아들 방에 들어 갔더니 아들내미가 침울하게 누워 있습니다. 조심스레 엄마하고 무슨 일 있었니? 하고 물었습니다. 아들내미는 고개도 못 마주치더니 잠시 침묵뒤에 엄마와의 있었던 이야기들을 꺼냅니다. 엄마가 아마도 많이 화 나셨을 것이라며 처진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그날 따라 몸도 안좋고 피곤하여 숙제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찍 잠을 자려고 했었답니다. 엄마도 그렇게 피곤하고 몸이 안좋으면 방에 들어가 쉬라고 하여 방으로 들어가 침대..
함께/가족story
2012. 3. 21.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