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여행4~ 늙지않는 마을 '미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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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행4~ 늙지않는 마을 '미로정원'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7. 11.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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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않는 마을-미로(迷路)

미로정원이 삼척시내 어딘가에 있는 관광지라고 알고 있었는데 시내에서 한참 시골로 들어갔다. 또한 가기전까지는 미로(迷路)를 설치해 놓은 정원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곳을 가면서 어렸을때 가보았던 미로 지역에다 미로를 설치하면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미로정원에 도착 즈음에서야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알고 있는 미로지역이 삼척시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미로정원은 삼척시 미로면(未老面)에 있는 폐교를 활용하여 정원을 꾸며놓은 곳이다. 다만 미로(迷路)를 설치해 놓지는 않았다. 지역명 미로(未老)를 찾아보니 아닐 미, 늙을 로를 쓰고 있었다. '늙지 않다'는 뜻이다. 즉 미로는 늙지 않는 마을인 셈이다. 이곳을 개장할 때 김태훈 삼척부시장께서 아이디어를 내셨다고 한다.

 

삼척 미로정원

미로정원은 올해 5월말에 개장하였다. 삼척시가 폐교를 매입하여 마을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자립형 정원사업장 구축 일환으로 추진된 미로정원은 식당(주막)과 숙박시설, 투명카누체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색적인 부분은 당초 운동장에 수영장을 지으려 했지만 부시장의 아이디어로 사계절 활용과 차별화를 위하여 투명카누체험장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맑은 하늘만큼 푸른 하늘색 바닥이 들어서면서 전체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있다. 여름 한 철만 사용하는 수영장보다는 백번천번 낫다고 본다. 더구나 수영장 물관리나 유지가 여간 힘들지 않다는 것을 잘알고 있기에 말이다. 아이디어를 덧붙인다면 바닥에다 사계절 그림이든지 삼척 주요관광지든지 기타 멋진 그림을 그려놓는다면 더 색다르고 특색있지 않을까 싶다. 투명카누체험장외에도 옛교실에는 주막과 까페 그리고 체험장을 예쁘게 꾸며 놓았다. 지역명 처럼 테마가 있는 인생미로(迷路)를 설치하여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만들어 놓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며 느긋하고 여유있게 힐링을 누리며 시골 정을 느꼈다.

 

지속가능발전 마을가꾸기

개장한지 몇개월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성공사례로 소문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벤치마킹 하러 온다고 한다. 젊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한동안 끊겼던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고 동네를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관광수입도 늘어나고 더욱 지속가능발전 마을을 가꾸기 위하여 마을 주민들은 지혜와 힘을 모으는데 온 힘을 쏟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다.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과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배우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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