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가을나들이(3)-경주 안압지, 중앙시장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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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가을나들이(3)-경주 안압지, 중앙시장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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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께평화 2017. 10. 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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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가을나들이(3)

단양휴게소 야생화공원과 안동탈춤축제장을 찾은 이후 해가 뉘역뉘역 어두워졌을 때 도착한 곳은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이다. 

 

우리 가족은 경주 안압지 야경을 보고난후 중앙시장 야시장에 들러 저녁을 먹고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하기로 합의를 본 상태였다. 

 

안압지를 찾아 

딸내미가 인터넷으로 뒤지더니 안압지 야경이 볼만하다고 적극 추천했다. 딸내미는 DSLR을 하나 구입했는데 멋진 안압지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던 모양이다. 안압지는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온것 같기도 가물가물한데... 그다지 볼게 있을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네비게이션에는 안압지에 거의 다다랐다는 표시가 뜨는데 차가 밀리기 시작하고 느릿느릿 정체가 되기 시작했다.

설마 이 밤에 안압지를 보려고 사람들이 몰려들까하며 천천히 앞차의 뒷꽁무니를 따라 운전하였다. 주차장은 만차였다. 마침 뒤따라가던 앞차 사이로 후미등을 켜고 빠지려는 차가 있어 운좋게도 쉽게 주차 시킬 수 있었다. 안압지는 저녁 8시이후 출입제한이 되기에 아내와 딸이 먼저 차에서 내려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었다.

 

안압지

사적 제18호로 지정되었고 임해전진라고 불리기도 하는 안압지는 삼국사기의 "신라 문무왕 14년(674년), 궁성안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기르고 진금이수를 양육했다"는 구절을 보고 그대로 발굴한 유적지라고 한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국력이 커지면서 궁을 안압지 남쪽에 있던 월성까지 넓혀 별궁으로 삼고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성대한 연회를 베풀던 곳이라고 한다. 
신라 멸망이후 고려와 조선시대에 이르러 이곳이 폐허가 되자 시인 묵객들이 연못을 보며 ‘화려했던 궁궐은 간데없고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는 쓸쓸한 시 구절을 읊조리면서 그 때부터 기러기 '안'자와 오리 '압'자를 써서 ‘안압지’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안압지는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조경기술을 보여준다. 야간 조명때문에 더욱 화려하고 우아스러우며 품위를 들러내고 있다. 워낙에 관광객들이 많아 충분히 관람하지 못하고 떠밀려 가듯 봐야하는 것이 아쉬웠다. 

 

중앙시장 야시장

종일 차타고 걷고... 만보계를 보니 17,000 걸음이상을 걸었다. 안압지를 방문한 이후 늦어진 시간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요깃거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은 곳이 바로 중앙시장 야시장이다.

야시장은 중앙시장 도로변 주변으로 환하게 등을 밝힌채 포장마차들이 줄비어 서있다. 젊은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끼니를 떼우고 있다. 아마도 가격이 싸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가족은 서로 먹고 싶은 것을 골라 오기로 하고 흩어졌다. 먹을 곳을 찾는데 막창 파는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다. 틀림없이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더구나 번호표를 뽑고 한참을 기다렸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사람들도 많고 배도 한참 고팠고, 더구나 번호표까지 뽑고서는 기다렸으니... 어쨋든 싼가격으로 참 맛있게 푸짐하게 흥겹게 끼니를 떼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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