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결혼합니다^^. happy remind w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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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결혼합니다^^. happy remind wedding

함께/가족story

by 함께평화 2017. 6.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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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괜찮은 부부인데 굳이 '부부의 삶'공부를?

 

5월초부터 교회에서 진행된 '부부의 삶' 공부에 참여 하였었다. 

올해로 결혼 22년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그동안 별다른 갈등이나 다툼없이 나름 평온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굳이 이 과정에 참석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금까지의 부부의 삶을 되돌아보고 특히 성경관에 입각한 부부의 삶을 점검하고 새로운 변화의 기회일 수 있겠다는 생각과 아내의 권유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부부의 삶 공부

 

'부부의 삶' 공부는 13회간의 일정으로 성경을 기반으로 신실하고 행복한 부부, 가정을 가꾸어 나가기 위한 의 삶을 이해하고 적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학습과정이다.

 

서로 좋아서, 사랑해서 만나고 결혼하지만 신혼초부터 남녀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때때로 이기적 생활들이 갈등과 불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자식들 낳아 키우다보면서 부부간의 사랑보다는 자녀에 대한 관심으로 인하여 부부간의 사랑보다는 의무적 역할과 정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그리 길지 않은 결혼 생활을 해오면서 느끼는 것은 결혼생활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상호간의 이해와 배려, 신뢰와 섬김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정이 사회의 기본이라면 가정의 가장 기초는 부부라고 할 수 있다. 부부생활에서 사랑과 신뢰가 깨지면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특히 청소년들과 많이 만나고 있는 나로서는 가정문화가 얼마나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지 실감하고 있기에 형식상으로나마도 부부간의 사랑과 존중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YMCA에서 일하면서 건전하고 행복한 가정문화를 위하여 그동안 '예비부부교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 '행복가정센터', 가족소통캠프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시키고 있다. 가정적으로도 부부단둘여행이며, 부자단둘여행 등, 가족여행 등 가능한 많은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들을 남기려 하고 있으며 유지해 나가려고 애쓰고 있다.   

 

리마인드 웨딩, 신혼여행

 

13회에 걸쳐 '부부의 삶 공부'를 마치고 출석하고 있는 사암교회에서 여러 성도들의 축하속에 '리마인드 웨딩식'을 하였다. 조금 쑥스럽긴 했어도 더나은 남편, 아빠, 가정의 가장으로서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 나가기를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뒤이어 1박 2일간 '캔싱턴평창플로라 호텔'로 결혼기념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비용은 교회 성도들이 1만원정도 십시일반 후원을 하여 마련하였던 것도 의미가 있다. 아들도 용돈을 타 쓰는 주제에 모아놓은 용돈을 보내오기도 하여... 여하튼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의 빚진 마음으로 앞으로 살아가려 한다.

 

여행 첫날 참가자 부부들이 함께 손편지를 서로 낭독하는 과제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손편지는 연애때에는 열심히 썼었다. 손편지들을 모아 99년 12월 31일 2000년도로 해가 바뀌기 전에  '사랑으로 행복으로'라는 제목으로 편지 모음책을 만들었던 기억이 났다. 그 이후에는 손편지를 써보질 못했던 것 같다. 간만에 아내를 위하여 편지를 써내려가다보니 새삼 가슴이 떨리고 아내에 대한 그동안의 생활을 되새겨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리마인드 웨딩을 한다고 하니 몇몇 분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내가 이혼하고 재혼을 한다고 오해를 하였것이다. 나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민망한지 속으로 여러 추측들을 하고 있기도 하였던 것 같다. 더구나 뻔뻔스럽게 SNS에도 리마인드 웨딩에 관한 이야기를 해대니... 나중에 그런 오해가 있었다는 걸 알고서는 아내와 한참 큰소리내어 웃어보기도 하였다. 

 

때때로 이벤트 형식을 빌려서라도 부부생활의 활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이 더 큰 문제를 낳기전에 알콩달콩 행복의 시간들을 만들 필요가 있다.

 

다시 신혼의 마음으로^^

 

올해는 아이들이 성장하여 타 지역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빠져 버린 집에 덩그러니 부부 둘만이 지내고 있어 제2의 신혼 같은 느낌으로 살고 있다. 더욱이 '리마인드 웨딩' 까지 하였으니... 앞으로 2~3년정도는 신혼 기분으로 아니 손자소녀를 우리가 키우기 전에는 둘만의 신혼으로 계속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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